LG그룹 최연소 임원으로 발탁돼 화제가 됐던 LG생활건강의 A상무(36·여)가 ‘막말 의혹’으로 대기 발령됐다.
20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A상무는 지난 19일자로 대기발령됐다.
LG생활건강 측은 “(막말 의혹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며 “해당 임원은 조사 중에 원활한 업무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대기발령인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달 직장인 익명 애플리케이션(앱) ‘블라인드’에는 A상무의 언행을 폭로하는 글이 올라왔었다. LG생활건강 소속으로 추정되는 글쓴이는 “(A상무가)사람한테 대놓고 ‘후지다’, ‘바보냐’, ‘X신이냐’ 등 인신공격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1985년생인 A상무는 2019년 말 상무로 승진했다. 당시 A상무는 국내 생활용품 시장 2위였던 ‘온더바디’를 1위로 끌어올린 것을 높게 평가받아 파격 인사의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