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예능 프로그램 ‘가짜 사나이’에 교관으로 출연해 유명세를 탄 이근(36) 전 대위가 유튜버 김용호씨에 대한 고소 진행 상황을 알렸다. 이 전 대위는 지난해 10월 김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이 전 대위는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에 “많은 분들이 김용호 고소건에 대해서 궁금해 한다”며 사진 한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서울 송파경찰서가 이 전 대위에게 보낸 수사결과 통지서가 담겨 있었다. 통지서에 따르면 12일 송파경찰서는 김씨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동부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
이와 함께 이 전 대위는 김씨와 김씨가 출연 중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언급한 뒤 “능력 없어서 그렇게 사는 걸 보면 불쌍하다. 무식한 쓰레기들”이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김용호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 김용호’를 통해 이 전 대위의 UN 근무 경력 조작 의혹, 성추행 전과 등을 폭로했다. 또 2015년 여성 A씨의 스카이다이빙 사망 사고와 이 전 대위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 전 대위는 즉각 김씨를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 전 대위는 UN 근무와 관련해 “2018년 높은 경쟁률을 뚫고 UN에 입사했다”고 해명했고, 성범죄 처벌은 받은 적 있지만, 어떠한 추행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 사망과 관련해선 한국스카이다이빙협회로부터 받은 공문을 공개하며 반박했다. 협회는 A씨의 교육 담당 교관은 이 전 대위가 아니었고, 이 전 대위는 사고 현장에 없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