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한미녀’ 역할을 맡은 배우 김주령(45)씨가 5일 올린 사진 한 장에 “오징어 게임 출연진이 청와대에 초대됐다”라는 주장이 나오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 김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청와대 입성”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정장을 입은 김씨가 청와대 본관에 들어서면 보이는 계단에서 촬영한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이 “오징어 게임 출연진이 청와대에 갔다”라고 주장하는 글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가 서비스하는 83개 나라 모두 1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는 점, BTS도 청와대에 초대됐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앞서 지난달 14일 BTS는 청와대에 초청돼 ‘미래 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 사절’로 임명됐다.
그러나 김씨의 사진은 드라마 세트장에서 찍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 소속사 관계자는 “차기작 세트장에서 찍은 사진”이라며 “오징어 게임의 인기를 고려하면 착각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씨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오징어 게임 출연 이후 400명대에서 120만명대로 약 3000배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