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세원(44)이 유산 후 일방적으로 이별 통보를 받았다는 전 여자친구 A씨 주장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고세원은 26일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배우 고세원/뉴시스

고세원은 “2017년 이혼했다. 당시 이혼 사실을 알리지 않은 이유는 재결합을 위해 노력을 하고자 했기 때문이다”라며 “하지만 결국 재결합에 이르지 못했고, 지난해 말 그 여성분(A씨)을 만났고 3개월 정도 교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여성분에게도 어떤 이유로든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선 반드시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주부들의 황태자로 불리는 K씨에게 임신한 뒤 버려졌고, 유산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전 여자친구 A씨는 배우 K씨와 결혼을 약속하고 교제했으나, 임신 후 K씨에게 버림을 받았고, 아이까지 유산했다고 했다. 이후 A씨는 K씨가 고세원이라고 폭로했다. A씨는 아이가 유산되자 고세원이 “넌 왜 그렇게 임신이 잘 되냐”며 유산된 아기가 본인 아이가 아니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증거로 교제 당시 고세원과 나눈 대화, 유산한 내용이 담긴 진료 확인서, 서로 주고 받은 사진 등을 공개했다.

한편 고세원은 1997년 KBS 1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신데렐라 언니’, ‘수상한 삼형제’, ‘돌아온 복단지’, ‘위험한 약속’ tvN ‘막돼먹은 영애씨’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