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프랜차이즈 치킨집에서 종업원이 전자담배를 피우며 닭을 만지는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져 논란이다.

지난 5일 동영상 소셜미디어 ‘틱톡’에는 “위생 점검이 매우 시급한 편”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한 치킨 프랜차이즈 주방에서 종업원이 전자담배를 피우며 치킨을 만지고 있는 모습/틱톡

영상을 보면 A치킨 브랜드명이 새겨진 형광색 점퍼를 입은 한 남성이 주방에서 치킨을 조리하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이 남성은 비닐장갑을 낀 왼손으로 치킨을 만졌고, 오른손으로는 전자담배를 피웠다. 담배 연기는 치킨 위로 그대로 뿜어져 나갔다. 이어 담배를 피운 오른손으로 조리도구를 이용해 치킨에 양념을 묻혔다.

이 영상은 트위터, 인스타그램,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논란이 됐다. 네티즌들은 앞으로 어떻게 믿고 치킨을 시켜 먹겠냐며, 영상 속 치킨집이 위생 관련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A치킨 본사 관계자는 7일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본사도 해당 영상을 확인했다. 어느 지점인지 조사 중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