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45)씨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김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김씨에게 2019년 7월쯤 부산 해운대구 소재의 한 고깃집에서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A씨는 지난 9월말 해운대경찰서에 당시 촬영된 영상과 함께 고소장을 제출했다.
영상에는 김씨가 A씨를 끌어안고 입을 맞추려는 장면과 김씨가 A씨의 신체를 접촉하려 하자 A씨가 거부하는 장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3개월 가까이 수사를 벌여 강제추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 측 법률대리인은 이날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사건이 발생하고 2년 후에 이뤄진 고소다. 저희는 고소를 사주한 배후 인물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A씨의 고소 경위가 미심쩍다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A씨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이후에도 김씨와 술자리를 가졌고, 강제추행이라고 보기엔 어려운 정황이 있다. 우리 역시 관련 자료를 모두 제출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