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준일(52)의 팬들이 직접 양준일의 탈세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양준일이 차명계좌로 포토북 주문을 받아 탈세를 했다는 의혹이다.
22일 양준일 팬카페에 따르면 팬들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온라인 민원포털인 ‘국민신문고’에 관련 민원을 접수했다.
양준일 포토북은 발매 당시부터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논란에 휘말렸었다.
양준일 포토북 가격은 8만원이다. 지난 9월 4일 발매된 포토북은 에세이 형식으로 이뤄져 있다. 팬들은 양준일 포토북에서 출처 및 인용 표시 없이 타 지적저작물이나 명언 등을 짜깁기한 정황이 발견됐고, 포토북에 실린 사진들 역시 기존의 공연 및 뮤직비디오 사진을 대부분 재활용한 것들이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실망한 팬들이 환불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준일은 앞서 고가 팬미팅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양준일은 내년 1월 8일 예정된 팬미팅의 티켓 가격을 VIP석 16만원, 일반석은 13만원으로 책정했다.
양준일은 2019년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유튜브에서 ‘탑골가요’가 인기를 끌면서 ‘탑골GD’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한편 양준일 팬덤 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포토북은 입금 방식에 문제가 없는지 세무사와 변호사를 통해 충분히 확인 후 진행되었다”라며 “공동구매가 마무리된 시점에 소속사는 각 팬 커뮤니티에서 판매된 구매수와 송금 받은 금액 일치 여부 확인 후 그대로 10월에 세무사를 통해 이미 세금 신고를 완료했다. 환불 또한 기사 보도 전 이미 완료가 된 상태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