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지난 3일 오전 경남 거제시 하청스포츠타운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류현진(35)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백신 3차 접종까지 완료한 ‘돌파감염’ 사례다.

류현진 소속사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17일 “류현진이 전날 훈련을 앞두고 한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진행했고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백신 3차 접종을 했고 외부 일정 없이 훈련장과 숙소만 오갔다”며 “현재 특별한 증상은 없다.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코로나 방역지침을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류현진은 MLB 직장 폐쇄로 스프링캠프가 지연된 탓에 미국으로 출국하지 못했다. 이에 지난 3일부터 경남 거제 하청스포츠타운에서 친정팀 한화 이글스 선수단과 훈련하고 있다.

한화 구단은 이날 선수단과 캠프 참여 인원 전원을 대상으로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실시했다. 그중 선수 6명이 양성 반응을 보여 PCR 검사를 받은 상태며, 결과는 18일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해당 선수들은 우선 자가 격리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