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의상비를 두고 각종 의혹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김 여사를 응원하는 청원 글이 등장했다.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정숙 여사님 사랑합니다’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지난 5년동안 문재인 대통령을 국민들에게 빌려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의 위상이 있기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다. 문 대통령 곁을 지켜주신 여사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 40여일 후 문재인 대통령님과 여사님을 놓아드려야 한다”며 “김정숙 여사님,문재인 대통령님과 함께 사랑하고 존경한다. 감사하다. 늘 행복하고 건강하시라”고 했다.
이 청원에는 이날 오후 7시 기준 2만7176명이 참여했다.
청와대는 이날 김 여사의 의상 구입에 특수활동비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임기 중 대통령 배우자로서 의류 구입 목적으로 특활비 등 국가 예산을 편성해 사용한 적 없으며 사비로 부담했다”며 “대통령 비서실의 특활비가 구체적으로 공개하기 어렵다는 점을 빌미로 사실과 다른 주장이 나오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