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대표 김인국 신부의 6일 페이스북 글./페이스북

“사는 게 구차하지 않나”

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대표 김인국 신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결정과 관련해 남긴 말이다.

김 신부는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씨의 입학 취소 관련 보도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아내 김건희씨의 학력 의혹 관련 보도 내용을 나란히 올리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외에 별다른 이야기는 적지 않았으나, 조 전 장관 지지자들은 조씨가 과도한 비난을 받고 있다는 취지로 작성한 글로 해석했다.

김 신부는 지난해 8월 조 전 장관의 모친인 박정숙 학교법인 웅동학원 이사장의 편지를 공개한 인물이다. 당시 박 이사장은 편지에 조 전 장관을 ‘예수’에, 자신을 ‘성모마리아’에 빗대 말했다.

당시 공개된 편지엔 “아드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는 모습을 지켜보며 괴로워하시던 성모님의 마음. 지금 2년 넘도록 그 마음을 체험하며 주님의 은총과 자비를 기도 드리며 견디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