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도로에서 웃옷을 벗은 남성이 운행 중이던 차량에 다가와 박치기를 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남성은 술에 취해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7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웃통 벗은 아저씨가 도로 한가운데서 걸어오더니 쾅쾅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피해자 A씨에 따르면 사건은 6일 오후 8시쯤 경남 통영시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A씨는 “예비신부가 발을 다쳐 하루 종일 집에만 있어서 바람 쐬어 줄 겸 드라이브를 하러 나갔는데 사람이 갈지자로 걸으면서 다가왔다”라며 “웃통을 벗어 던진 남자가 걸어와서 머리로 보닛을 쿵쿵 박치기하는 상황이다”라고 했다.
A씨는 “중앙선 넘어 (가해 남성을) 피하면 오히려 제가 가해자가 될 것 같았다. 제 뒤에는 차량이 3대가 따라오고 있어서 뒤로는 피하지 못했다”라며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이) 도망친 가해자를 잡아서 지구대로 왔다. (경찰에) 궁금한 부분들을 질문을 했는데 계속 형사과에서 연락 갈 거니깐 거기에 물어보라고만 해서 답답해 제보했다”라고 했다.
A씨는 “이 상황에서 제 과실이 있는지, 보닛이 찌그러졌는데 이에 대한 피해보상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알고 싶다”면서 “또 합의를 보지 않고 (가해 남성이) 배 째라는 식으로 나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궁금하다”라고 질문했다.
진행자인 한문철 변호사는 “A씨는 잘못이 없다는 의견”이라며 “보험사에서 상대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