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유세 중 시민으로부터 욕설을 들은 사실을 밝혔다.
대구 수성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강민구 후보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수성구 범물동 동아백화점 수성점 앞에서 피켓 들고 퇴근 인사를 하던 중 청년이 다가와 ‘민주당 개XX’ ‘꺼져라’ 등 다짜고짜 욕설했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당신은 처음 보는 아버지뻘에 ‘개XX’라고 하느냐”고 했지만 청년의 욕설은 끊이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그리고는 도망가려고 해서 청년의 가방 앞부분을 잡았다”며 “주변의 도움으로 현장 증거를 짧게 남겼다”고 했다.
강 후보가 공개한 영상에는 가방끈을 붙잡힌 한 청년이 고성을 지르며 욕설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강 후보는 14일 “온갖 욕설로 테러한 그 사람은 국민의힘 당원으로 알려졌다”며 “향후 정당한 선거행위는 어떤 일이 있어도 방해받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해당 청년은 강 후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돼 대구 수성경찰서에서 수사하고 있다. A(33)씨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직선거법상 선거 방해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