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의 회장인 강신업(58) 변호사는 15일 “개들이 짖어도 김건희 팬덤은 계속된다”고 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 팬덤’을 무너뜨리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팬덤과 가스라이팅의 일대 대결”이라며 이같이 썼다.
강 변호사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김 여사의 사진을 다수 공개해왔다. 강 변호사는 이에 대해 YTN 라디오에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습에서 관행처럼 못 벗어난 사고”라며 “대통령이든 영부인이든 활동이 공개되고 국민이 알고 이러면 문제가 오히려 적어진다”고 했다.
그는 “만약에 공적으로 하게되면 관료주의, 엄숙주의, 비밀주의, 경건주의들이 스며들어서 취사선택에 의해 공개를 안 하게 된다”며 “팬클럽을 통해 공개되면 접근성이 용이하다. 사적인 영역으로의 공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김 여사의 사진을 받은 경로에 대해서는 “노코멘트하겠다”고 했다.
강 변호사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결성한 ‘매관매직척결국민연대’ 회원 가입을 안내하며 회비 모금 활동을 벌였다. 이를 놓고 한 시사평론가가 우려를 표명하자 “듣보잡이 헛소리한다”고 욕설 글을 올렸다. 논란이 커지자 그는 “욕설을 사용한 데 대해 평론가와 불편을 느끼셨을 국민 여러분께 사과말씀 올린다”며 한발 물러섰다.
강 변호사는 이날도 다른 게시글을 통해 ‘매관매직척결국민연대’ 단체에 대한 회원 가입을 안내하며 “개들이 짖어도 나라는 우리가 구한다”고도 썼다. 그는 해당 단체에 고문과 집행위원으로 참여한 인사들의 명단을 올리며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강직한 분들이다. 이리저리 흔들리는 어떤 분은 배제했다”며 “갈대와 같은 분은 제가 강력히 비판할 수 있으나 인간적 정리를 고려하기로 했다”고 썼다.
강 변호사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진 전 교수는 14일 페이스북에 강 변호사가 소셜미디어에 욕설을 올렸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김건희 여사님, 이 분 정리하세요 더 큰 사고치기 전에”라고 썼다. 강 변호사는 진 전 교수를 ‘진 석사’라고 호칭하며 “직업이 관종이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위하는 척하며 강신업은 정리해야 된다고? 당신이 언제부터 여사를 위했소?”라며 “그럴 시간 있으면 독일서 실패한 박사 학위나 따보시지”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