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씨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우크라이나에 입국해 전쟁을 경험해보겠다는 고등학생들이 있다면서 “미친 짓”이라고 했다.
이씨는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태상호의 밀리터리톡’에 나와 ‘국내 학생 중에 여름방학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의용군에 지원하겠다는 학생이 많다’는 질문을 받고 “나도 그 얘기를 들었다. 실제로 일부 학생들이 우크라이나에 들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씨는 “정말 심각한 문제다. 그리고 그 뒤에서 누가 조작하고 있고 그런 상황을 만들었다”며 “그 놈을 잡아야 하는데 그 놈 성함을 얘기하면 되는 거냐. 누군지 알고 있다”고 했다.
이씨는 “고등학생이면 (전투 경험 등) 배경이 아예 없지 않나. 전쟁 통에는 훈련할 시간도, 여력도 없다”며 “전투경력이 있는 사람만 뽑고 있고 전투경력이 있어도 옛날과 많이 다르다. 러시아가 슈퍼 파워이기 때문에 테러리스트 조직이나 중동하고는 차원이 다르다”고 했다.
이씨는 지난 3월 초 의용군 입대를 알리며 우크라이나로 무단 출국했다. 이후 부상 재활을 이유로 약 석 달 만에 돌아왔고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돼 현재 수사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