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아내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의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아이카이스트 대표 김성진씨 법률대리인을 맡게 됐다. 김씨는 이 사건과 관련 경찰로부터 참고인 조사를 받고 있다. 강 변호사는 앞으로 조사 때마다 입회해 김씨를 도울 예정이다.
김씨는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등을 통해 ‘2013년 이 대표(당시엔 당내 직함이 없었음)로부터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아이카이스트 방문을 성사시키도록 힘써주겠다는 약속을 걸고 그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주장을 펴는 인물이다. 김씨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 대표에게는 알선수재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국민의힘은 김씨 말을 근거로 이 대표를 최근 징계했지만, 아직 경찰은 이 대표를 소환조사조차하지 못하고 있다.
강신업 변호사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성진 대표 측은 법리에 해박하고 정치 관련 사건의 이해도가 높은 변호사를 파악하던 중, 강 변호사가 적임자로 판단되어 적극 위촉에 이르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적 사건이라 수임에 망설임이 있었으나 사건 검토를 해본 결과,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필요가 있다는 확신 끝에 심사숙고해 최종 수임하게 되었다”며 “김성진 대표가 진실을 밝혀서 국민의 알 권리가 실현될 수 있도록 법조인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기존 김성진씨 측 법률대리인은 김소연 변호사가 맡아왔다. 강 변호사는 조선닷컴과 통화에서 “김 변호사가 그만두게 될지, 저와 함께 하게 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무료변론 여부나 ‘김씨와 원래부터 친분이 있었느냐’는 질문 등에는 답변을 거부했다.
강 변호사는 오는 28일 재개되는 김씨에 대한 조사부터 입회해 법률대리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씨는 현재 이 대표 사건과는 다른 별건의 사기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