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고(故) 이대준씨의 영결식이 오는 22일 오전 10시 전남 목포에서 해양수산부장(葬)으로 열린다고 유족 측이 21일 밝혔다.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이었던 이대준씨는 2020년 9월 22일 서해상 표류 중 북한군 총격에 사망한 뒤 시신이 불태워졌다. 그동안 유족 측은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장례 절차를 연기해왔다.
영결식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비서관, 국민의힘 하태경·안병길 의원, 고인의 동료 직원·유가족·친지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일반인의 조문은 제한된다.
영결식 이후에는 고인이 근무했던 서해어업관리단 국가어업지도선 부두에서 유가족, 동료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제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