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맏형 진(본명 김석진)을 필두로 각자 순서에 따라 입대하겠고 밝혔다.
하이브는 17일 공식입장을 내고 “방탄소년단은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곧 개인 활동을 갖는 멤버 진은 10월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후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르게 된다.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92년생으로 만 30세인 진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이 ‘만 30세까지 입영 연기’를 자체 철회하면서 진은 입영통지서가 나오는 대로 내년 현역으로 입대할 예정이다.
하이브는 멤버들과 함께 그동안 병역 이행 계획을 논의해왔다. 하이브는 “(발표) 시점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했다. 2030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을 위한 부산콘서트가 마무리된 지금이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BTS 부산콘서트는 15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하이브는 “당사와 멤버들은 대략 2025년에는 완전체 활동의 재개를 희망하고 있지만, 현 시점에 정확한 시기를 특정하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방탄소년단은 각 멤버의 병역 이행 계획에 맞춰 당분간 개별 활동에 집중하게 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