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해 30일 새벽 소방구급 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뉴시스

핼러윈 파티가 열린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49명으로 늘었다.

29일 서울 이태원동에 할로윈을 즐기기위해 수많은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압사사고 발생해 146명이 압사 현장에서 숨졌다./로이터

30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49명이며 부상자는 7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중상은 19명, 경상 57명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까지 발생한 사망자는 총 146명이며 부상자는 150명이었다.

29일 할로윈을 즐기기위해 수많은 시민들이 모인 서울 이태원동에서 압사사고 발생한 가운데 구조대원들과 시민들이 심폐소생술을 하고있다/로이터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부상자 숫자가 줄어든 이유에 대해 “경상자 중에 귀가자가 있어서 부상자 숫자가 줄었다”고 밝혔다.

최성범 서장은 “피해자 대부분이 10대에서 20대이며 외국인 사망자 2명, 외국인 부상자는 15명이 발생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