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자에게 8000만원 상당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윤희식(56)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장이 변호사법 위반으로 구속됐다.
16일 서울서부지검에 따르면 윤 위원장은 평소 알고 지내던 건설업자의 건물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하도록 돕는 대가로 2020년부터 작년까지 총 8000만원을 건설업자로부터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15일 검찰은 윤 위원장을 구속하고 LH에 직접 청탁한 사실이 있는지 중점적으로 파악 중이다.
윤 위원장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15일 구속됐다. 검찰은 “변호사가 주체가 되지 않아도 청탁 명목으로 금품 거래가 이뤄지면 변호사법 위반으로 보고 처벌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2012년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의 정책특보, 올해 20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선대위 장애인위원장을 맡았다. 2020년부터는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