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위 규모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관계사의 주가 조작, 횡령 등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사업가 강종현 씨를 재판에 넘겼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강종현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0일 전했다.
강 씨는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인물로, 지난해 10월 여동생 강지연 씨와 공모해 회삿돈을 빼돌리거나 주가를 주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여러 개의 회사를 소유해 지분을 연쇄적으로 보유하는 과정에서 전환사채(CB)를 통해 불법적으로 자금흐름이 이뤄지도록 했다는 의혹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구속된 강씨에 대해 지난 10일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강 씨는 20일까지 구속 연장됐고, 구속 마지막 날이었던 오늘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10월 강 씨와 열애설이 불거졌던 배우 박민영 씨에 대해서도 지난 13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강 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전 연인이었던 박 씨가 관여했는지를 조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박 씨를 추가 소환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