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씨가 공개한 앨범 커버 이미지. /조민 인스타그램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유튜브 채널 개설에 이어 음원도 발매했다. 조민씨는 조국 전 장관 부부 각각의 공소장에 입시 비리 ‘공범’으로 적시돼 있다. 조민씨가 받고 있는 ‘입시 비리’ 주요 혐의에 대한 공소시효는 오는 8월 만료돼 검찰은 조만간 조민씨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민씨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소한 취미생활의 일환으로 친한 작곡가님과 동요 작업 한 개 해봤다”며 앨범 커버 이미지를 게재했다. 조민씨가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 있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이미지다.

조민씨는 지난 21일 국내 음원 사이트에 ‘미닝’이라는 예명으로 음원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노래 제목은 ‘내 고양이(my cat)’다.

고양이를 향한 자신의 애정을 표현한 곡으로 “너를 사랑하는 일은 아주 쉬웠어” “함께하는 일상은 금방 습관이 돼” “늘 옆에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도 있을까” 등의 가사가 담겨있다.

법원에서 입시 비리가 인정된 조민씨는 지난 2월 6일 김어준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얼굴을 공개하고 자신은 떳떳하다고 주장했다.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지지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조민씨 유튜브 채널 ‘쪼민’은 29일 기준 구독자수가 22만명에 달한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20일 조민씨에 대해 의사면허 취소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민씨는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자성하는 마음”이라며 “의사면허를 반납하겠다”고 썼다.

그래놓고 조민씨는 바로 이튿날 입을 가린채 감격적인 표정을 짓는 자신의 사진과 함께 “구독자 20만명 돌파 너무 감사하다” “어젯밤 비 오는 길거리 산책하다가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너무 감동받아 할 말을 잃었다”고 적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