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위치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의 모습. /뉴스1

서울남부지검은 작년 5월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 출범 이후 1년새 373명을 기소하고 1조6387억원의 범죄 수익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여의도 저승사자’라고 불렸던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2020년 1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때 폐지됐다.

이후 시세조종, 사기적 부정거래 행위들이 계속되자 작년 5월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의 형태로 출범했고, 지난 5월에는 합동수사부로 정식 직제화됐다.

지난 1년간 합동수사부는 무자본 인수·합병을 통한 주가조작, 불공정거래, 가상자산 범죄 등을 중점적으로 수사해왔다.

에디슨EV 주가조작 사건, SG발 주가폭락 사태, 5개 종목 주가조작 사건, 테라·루나 사건 등이 대표적이다.

이 사건들을 수사해 합수단은 48명을 구속 기소하는 등 총 373명을 기소했고 범죄수익 1조6387억원을 추징보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엄정한 수사를 통해 범죄수익을 철저히 환수하겠다”며 “가상자산 관련 범죄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