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 /EDAM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30)가 최근 살해 협박을 받아 경찰이 출동하는 등 신변 위협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소속사 측은 경호 인력을 강화하고 선처 없는 강경 대응에 나설 것을 밝혔다.

아이유 소속사 이담(EDAM) 엔터테인먼트는 6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아이유를 상대로 살해 협박 신고가 접수돼 당사 사옥을 비롯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옥과 아이유 본가로 수사기관이 긴급 출동하는 등 폭력적인 행위의 수위가 도를 넘어섰다”며 “당시 아이유는 촬영 중이었고 수사기관이 안전 상황임을 확인한 뒤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또 앞서 각하로 마무리된 저작권법 위반 혐의 고발 건에 대한 민·형사상 후속 대응 상황을 상세하게 밝혔다. 소속사는 “지난 2월경 이미 고발인으로 추정되는 자의 SNS 계정과 아이유의 비방을 일삼는 무리를 경찰에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며 “해당 사건은 수사되고 있고 고발인의 인적 사항이 확보되는 즉시 명예훼손 등 혐의로 추가 고소하기 위한 절차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이어 “고발인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사건의 경우 소장 접수 후 고발인의 인적사항 확보를 위한 신청 절차에 착수했고 법원이 채택함에 따라 관련 자료의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며 “고발인의 인적사항이 확인되는대로 손해배상책임을 엄중히 물을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온·오프라인에서 아이유를 상대로 이어지는 무분별한 비방과 불법행위에 대해 선처 없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위 고발인들을 비롯한 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강력 처벌을 촉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아이유는 지난 5월 다른 가수의 음원을 표절했다며 성명불상자에게 저작권법 위반으로 고발당한 바 있다. 다만 지난달 4일 수사기관에서 각하 결정이 내려지며 일단락됐고, 이후 아이유 측은 서울중앙지법에 고발인을 상대로 명예훼손·인격권침해·무고 등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