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제33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수상자로 조완규(95) 전 서울대 총장, 이홍구(89) 전 국무총리, 이해진(56) 네이버 창업자‧라인(LINE) 회장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자연대 생물학과를 졸업한 조완규 전 총장은 초대 자연대 학장, 부총장 등을 거쳐 1987년 서울대 총장에 취임했다. 제32대 교육부 장관을 역임하며 교육·과학 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법대 행정학과에 재학했던 이홍구 전 총리는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로 20년간 재직했다. 서울대는 “통일원 장관과 주영·주미 대사 등을 역임하는 등 국익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했다.
공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네이버를 창업한 이해진 회장은 벤처 1세대, 벤처계의 전설로서 IT산업의 발전을 견인하며 끊임없는 도전 정신으로 새로운 해외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