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을 대표하는 투몬 비치./괌정부관광청

4일 오후 8시(현지시각) 괌 투몬 츠바키호텔 근처에서 한국인 남성 관광객이 강도에게 총격 당해 병원으로 이송된 뒤 사망했다.

현지 언론 괌 뉴스에 따르면 목요일 밤 괌 투몬 건비치에서 강도에게 한 남성이 총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괌 소방국과 괌 경찰이 오후 8시쯤 현장으로 출동해 대응했지만, 5일 오전 8시(한국시각)쯤 괌 주지사 사무실은 총격 피해자가 사망했으며 피해자는 한국인 관광객이라고 밝혔다. 아직 용의자 체포여부나 총격의 동기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괌에서 발생한 첫 사망자 조사로, 괌 당국은 이날 오후 총격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주하갓냐 대한민국 출장소도 한국인 관광객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외교부도 오전 사망 사실을 확인하는 공지를 내고 “현지 공관(출장소)은 사고 직후 병원에 영사를 급파해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용의자 체포 여부는 현지 당국에서 수사 중으로 현지에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