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에서 한 낚시꾼이 길이 약 1m의 초대형 광어를 잡았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장영준(66)씨는 지난 12일 오전 10시쯤 제주 서귀포시 범섬 인근 바다에서 낚시하던 중 몸길이가 1m에 이르는 광어 한 마리를 잡았다.
그는 당시 낚싯줄이 끊어질 만큼 묵직한 것이 걸려들어 방어가 잡힌 줄 알았다고 한다. 입질이 있고 난 뒤 20여 분간 사투 끝에 물고기를 힘껏 끌어올렸더니 덩치가 큰 광어가 나타났다.
장씨는 “대물이란 건 직감했지만 이런 초대형 광어일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며 “수년간 낚시를 하면서 이렇게 큰 광어를 잡기는 처음”이라고 했다.
가자미목 넙치과인 광어는 넙치라고도 불린다. 일반적으로 몸길이는 40∼60㎝, 체중은 1∼3㎏다. 이번에 잡힌 광어처럼 몸길이가 1m까지 자라는 경우는 드물다.
장씨는 이 광어의 무게를 달아보진 않았으나 “15㎏ 내외일 것 같다”고 추정했다. 장씨는 어획 당일 이 광어를 일행들과 회를 떠 나눠먹었는데, 한 마리에 20명이 먹을 분량이 나왔다고 한다.
앞서 지난 9일에도 강원 강릉시 주문진에서 지난 9일 오전 몸길이 1.18m에 무게 20㎏의 광어가 낚였다는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