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남편 MBC 출신 최병길 PD와 이혼 조정 중에 있다고 밝혔다.
서유리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좋지 못한 소식 전해드려 죄송하다. 이혼 조정 협의 중”이라며 “최선을 다해봤지만 좁히지 못한 차이로 인해 조정을 선택했다”고 했다.
이어 “깊은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이니만큼 앞으로 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감사하고 또한 피로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서유리는 지난달 30일 아프리카TV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는 “축하해주십시오!”라며 “제가 솔로가 됩니다”라고 손뼉을 치고 밝게 웃으며 이혼 소식을 알렸다.
서유리는 “족쇄 풀렸지 이제”라며 “너무 행복하다 지금. 이 해방감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서유리는 방송 중간 중간 눈물을 애써 참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서유리는 “이제 합법적인 싱글이 됐으니 소개팅도 할 거다”라며 “여자로서 사랑을 못 받아서 그동안 썩어 있었다. 부족한 게 없는 것 같은데 여자로서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최병길 PD는 지난달 31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서유리씨와 현재 이혼 조정 중인 게 맞다”면서도 “서유리씨와 이혼 소송까지 가고 싶지는 않은 마음이다. 모쪼록 조정 단계에서 이혼 절차가 마무리 됐으면 한다”라고 했다.
서유리는 2008년 대원방송 성우 1기로 데뷔한 후 성우, 예능, 드라마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특히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 유명세를 얻었다. 서유리와 최병길 PD는 2019년 8월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