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암사동의 한 아파트에서 치매를 앓고 있던 90대 어머니와 60대 딸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관계자는 “6일 새벽 0시 14분쯤 ‘아파트 하단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아파트 하단에서 자매 사이인 60대 여성 2명을 발견했고, 이어 이들이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숨져있는 90대 어머니를 발견했다.
집 안에서는 두 자매가 남긴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치매를 앓던 어머니의 사망을 비관하는 내용이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