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낮 12시14분쯤 광주 동구 대인동 한 카페로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차량이 카페 내부에 있는 모습. /뉴스1

대낮 광주 도심에서 카페로 승용차가 돌진한 사고로 중상을 입었던 40대 남성 손님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24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차량 돌진 사고 피해자인 40대 남성 A씨가 사고 6일 만인 이날 오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피해자 A씨는 지난 18일 낮 12시 14분쯤 광주 동구 대인동 한 상가 1층 건물의 카페에서 직장 동료들과 차를 마시다가 B(65)씨가 몰던 그랜저 차량에 치여 중상을 입었다.

당시 B씨가 운전한 차량은 카페 전면 유리를 부수고 가게 내부로 진입, 고객 테이블 등을 덮쳤다.

지난 18일 낮 12시14분쯤 광주 동구 대인동 한 카페로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차량이 카페 내부에 있는 모습. /뉴스1

이 사고로 카페 운영자와 손님 등 총 8명이 다쳤는데 A씨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 나머지 중상자 1명은 다행히 건강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운전자 B씨는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아직 급발진 사고라고 볼 수 있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혀낼 예정”이라고 했다.

경찰은 A씨가 사망해 운전자 B씨에게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