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돼 정부가 고병원성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지난 11일 전북 군산 옥구읍 만경강 하류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정밀검사 결과 H7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검출된 AI 항원의 고병원성 판정은 2~6일 뒤 확인될 예정이다.
야생조류에서 H7형 AI 항원 검출은 2021~2022년 겨울 49건, 2023~2024년 겨울 5건이 있었지만, 모두 저병원성 AI로 확인됐었다. 9월 중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항원이 검출된 사례는 없었다.
정부는 AI 항원이 검출된 분별 채취지점 출입을 통제하고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해 출입통제 및 소독 등 방역조치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