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록 오토바이 운전자가 정차를 요구하는 경찰을 매달고 도주하는 일이 벌어진 가운데,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23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오토바이 운전자는 경찰이 자신에게 다가와 팔을 붙잡자 그대로 도주했다. 경찰이 오토바이에 이슬아슬하게 매달린 상태였지만, 운전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도로를 달렸다. 오토바이가 두 사람의 무게를 못 이기고 비틀거리다 쓰러진 뒤에야 운전자는 도주를 멈췄다.
도로 한가운데에서 이뤄진 일이기에 경찰은 운전자를 인도로 이동시켰다. 경찰은 이곳에서 운전자 상태를 먼저 살핀 뒤, 미란다 원칙 고지 후 운전자를 검거했다.
이 같은 일은 지난 5월 7일 오후 4시쯤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의 한 사거리에서 벌어졌다. 당시 경찰은 사거리 인근 주유소에서 화장실에 간 동료를 기다리던 중 문제의 오토바이 운전자를 목격했다. 운전자는 정차를 요구하는 경찰의 말을 무시하고 달아났다. 다행히 경찰은 가벼운 찰과상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19일 특수공무집행방해, 자동차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오토바이 운전자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