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강원도 양양의 한 마을회관 앞 정자가 무너져 내린 모습. /연합뉴스

강원도의 한 마을에서 정자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주민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28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21분쯤 강원 양양군 현북면 대치리 마을회관 앞 정자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정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60대 여성과 80대 여성이 무너진 지붕에 맞아 각각 발목과 어깨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무너진 정자에는 빨랫줄이 매달려 있었는데 빨랫줄이 인근을 지나가던 대형버스 천장 환기구에 걸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주민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