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31)씨의 성매매 업소 출입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경찰이 최씨의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도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최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이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것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신문고에 강제추행 혐의로 고발이 추가 접수돼 함께 수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고발인은 “가족들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아내의 가슴이나 주요 부위를 만진 것은 성적자기결정권에 부합하지 않으며, 강제추행죄의 범죄구성요건에 해당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이 고발인은 지난 25일 최씨의 성매매 의혹을 고발한 이와 동일한 인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24일 걸 그룹 라붐 출신 율희(본명 김율희·27)는 ‘제목 없음’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에서 전 남편 최씨의 사생활에 문제가 있다며 성매매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율희는 당시 영상에서 “(최민환이) 가족들 앞에서 제 몸을 만진다든지 돈을 여기(가슴)에 꽂기도 했다”라며 “이유를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런 술 주정은 습관이었던 것”이라고 폭로했다.
이후 같은 그룹 소속의 이홍기(34)씨는 유흥업소 출입 논란이 빚어진 최씨를 옹호하다가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최씨는 이 같은 논란으로 인해 출연 중인 예능에서 모두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