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귀국한 유튜버 양모씨가 인천국제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되는 모습.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배우 유아인(38·본명 엄홍식)과 함께 외국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 공범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미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0대 유튜버 양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고,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지난달 31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양씨는 지난해 1∼2월 엄씨와 미국 여행을 하며 여러 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이후 양씨는 공범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자 지난해 4월 프랑스로 출국해 도피 생활을 이어오다 지난달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자진 귀국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오는 5일 양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양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여권 무효화 조치를 하고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수배를 의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