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는 동교동 고(故) 김대중 대통령 사저 인근 도로를 ‘김대중길’ 명예도로로 지정하고 20일 명명식을 열었다.
명예도로는 이미 도로명이 있는 길이지만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경우 일부 구간에 별도의 명예도로명을 붙이는 것이다.
이번에 조성된 ‘김대중길’은 동교동 사저와 김대중도서관이 맞닿는 신촌로 6길 1부터 신촌로2안길 31-2까지다. 바닥은 하늘색으로 칠하고, 구갓 곳곳에 안내판과 도로명판을 설치했다. 마포구는 “민주주의의 상징적 인물이자 한국 최초 노벨상 수상자인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기억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명명식에는 김대중재단 권노갑 이사장과 문희상 부이사장, 인요한 국민의힘 국회의원, 박강수 마포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12일 마포구는 동교동 사저를 ‘국가 등록 문화유산’으로 등록해달라는 신청서를 서울시 문화유산보존과에 제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