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뉴시스

수도권·강원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이날 새벽3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높여 유지중이다.

27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소방 당국은 폭설로 고립된 시민 2명을 구조하고 구급활동에 나서는 등 모두 213건의 소방활동을 했다.

서울 삼청동길, 북악산로 등 서울·전북 일부 도로가 통제됐다.

여객선은 경북 포항에서 울릉도, 인천에서 백령도로 향하는 뱃길을 포함해 전국 70개 항로에서 선박 89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북한산과 태백산, 설악산, 덕유산 등 12개 국립공원의 290개소의 출입이 금지됐다.

서울 성북구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20여가구가 정전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중대본은 각 지방자치단체에 출퇴근길 교통 혼잡, 빙판길 다중 추돌 사고, 보행자 안전사고 방지 등 피해 예방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