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업소 출입 의혹과 아내 강제추행 혐의로 고발을 당한 FT아일랜드 최민환(32)이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민환은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심려 끼쳐 드린 점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경찰조사를 통해 혐의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진 후에 저의 입장을 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고, 정확한 조사를 위해 (입장 발표) 시간이 조금 더 길어졌다”고 했다.
최민환은 성매매 의혹과 강제추행 의혹을 제기한 전처 율희(본명 김율희·27)를 겨냥해서는 “상대의 일방적인 주장과 허위사실, 수많은 왜곡된 추측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퍼진 상황에서 제가 어떠한 결과도 없이 섣불리 입장을 밝히는 것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무엇보다 세 아이를 위해서라도 상황정리를 잘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팬 여러분께, 또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 행동으로 실망시켜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더 책임감 있고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율희는 지난달 24일 본인 유튜브에 출연해 “최민환이 과거 강남 등지에서 성매매를 했다”고 주장했다.
율희는 “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어머님은 설거지를 하고 여동생 부부는 우리를 등지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기분이 좋았는지 돈을 가슴에 꽂았다” “가족들 앞에서 내 중요 부위를 쓱 만졌다”고도 주장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최민환의 성매매처벌법, 강제추행 혐의 등 고발 건에 대해 증거가 충분하지 않아 불송치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최민환씨가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업소도 가서 CCTV 등도 조사해봤지만 뚜렷한 증거가 없었다”며 “절차상 최씨를 입건한 뒤 불송치하기로 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최씨와 율희는 201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으나 2023년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