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4일 “이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전과 해제 국무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비상계엄이 해제된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안 관련 긴급 회의를 마친 뒤 국무회의실을 나서고 있다./뉴스1

행안부는 다만 “계엄 선포를 (이 장관이 윤 대통령에게) 건의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계엄법에 따르면 국방부 장관 또는 행안부 장관은 국가 비상 사태 등의 상황일 때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에게 계엄 선포를 건의할 수 있다. 이를 이 장관이 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