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7일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반대하기로 당론을 확정한 가운데 국민의힘 당사 앞에 바리케이드가 설치되고 방패를 든 경력이 집중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쯤부터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는 등 만일의 소요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방패를 든 기동대 경력이 속속 국민의힘 당사 앞에 모여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오후 내내 국민의힘 당사 앞에선 보수 단체 10여명이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다. 오후 4시쯤 이들이 ‘탄핵 반대’ 구호를 외치자 지나가던 시민이 욕설을 하는 등 시비가 붙을 뻔했지만 경찰의 통제로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4시 30분쯤엔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체포하라’라고 쓰인 손팻말을 든 시민 10여명이 국민의힘 당사 앞에 서서 “나와라 내려와서 빨리 찬성해라” 등을 외치기도 했다.
탄핵 촉구를 위해 모인 진보 단체들은 탄핵안이 부결될 시 국민의힘 당사로 향할 것이라고 신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