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에게 출석을 통보해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박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령이 선포됐을 당시 계엄사령관에 임명돼 포고령 제1호를 발표한 인물이다.조지호 경찰청장에게 국회 통제를 요청한 혐의로 내란 등의 혐의를 받고 경찰에 고발됐다.
수사단은 이와 함께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육군특전사령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목현태 국회경비대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출국금지 조치는 9일 오후 8시 기준으로 완료됐다고 수사단 관계자는 밝혔다.
특별수사단은 방첩사,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전사령부, 사이버작전사령부, 정보사령부, 국방부에 계엄 발령과 관련된 각 부대원의 투입 현황 자료를 요청한 상태다. 또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특수전사령관 등 주요 관계자들과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