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호동. /뉴스1

방송인 강호동(54)이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자신의 빌딩을 매각했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호동은 지난 11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건물을 166억원에 매각했다.

강호동의 건물은 1992년 준공됐으며 대지 253.95㎡(58.11평), 건물 593.17㎡(179.43평) 규모다. 강호동은 이 건물을 2018년 6월에 141억원을 주고 매입했다. 강호동은 6년 만에 빌딩을 매각하면서 약 25억원의 차익을 얻은 셈이다.

하지만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양도세 납부 등을 하고 나면 큰 차익은 보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가로수길 메인 거리에서도 공실이 생기는 등 거래가 침체돼 호가보다 많이 낮은 금액으로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강호동의 건물은 유명 브랜드 상점들이 밀집해 있는 가로수길 대로변에 위치해 있다. 그럼에도 큰 차익을 보지 못하고 건물을 매각한 것은 최근 가로수길 상권이 침체에 빠졌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부동산컨설팅회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집계한 올해 1분기 통계에 따르면 서울 6대 상권의 하나인 가로수길은 공실률이 41%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