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기준 국내 주민등록 인구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20%를 넘어서면서 사상 처음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추운 날씨를 보인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원각사 노인 무료급식소를 찾은 어르신들이 식사를 위해 줄 서 있다. /뉴스1

행정안전부는 지난 23일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는 1024만4550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5122만1286명)의 20%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국제연합(UN)은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기는 사회를 ‘초고령사회’로 분류하고 있다.

성별로는 여성이 569만8263명, 남성이 454만2867명으로 여성이 더 많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61만581명, 비수도권이 563만3969명으로 비수도권에 사는 65세 이상 인구가 더 많았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226만6257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181만1706명)과 부산(77만9854명)이 뒤를 이었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시·도는 전남으로, 전체 인구의 27.18%가 65세 이상이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선 만큼 인구 전담 부처 설치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