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 중 사고가 난 여객기는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보잉737-800 기종으로 확인됐다.
사고 항공기는 2009년 8월 제작된 보잉737-800(737-8AS) 기종으로, 189좌석을 갖춘 기령 15년의 비교적 신형 모델로 분류된다.
사고 여객기는 29일 새벽 1시 30분 출발 예정이었으나 2시 29분에 실제 출발했다. 도착 예정 시간은 오전 8시 30분이었으나, 무안공항에 오전 8시 59분에 도착했다. 착륙 시도 중 사고가 발생해 무안공항은 현재 모든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향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공항 당국에 따르면 사고 원인은 랜딩기어 고장으로 동체 착륙을 시도하던 중 기체가 활주로를 이탈하며 외벽과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 충돌로 인해 기체 동체는 머리와 꼬리 부분이 두 동강 나며 불길이 치솟았다.
사고 여객기에는 탑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 중 태국인 2명을 제외한 대부분이 한국인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