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9시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과 충돌한 사고에 대해 소방청이 사고 발생 43분만에 초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9시 3분 사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한 시각은 11분 뒤인 9시 14분이다. 소방 당국은 9시 16분 소방 대응 최고 단계인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9시 46분 초진을 마치고 기체 후미부터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방청 등에 따르면 사고가 난 제주항공 7C2216편에는 승무원 6명과 한국인 승객 173명, 태국인 승객 2명 등 총 181명이 탄 것으로 확인됐다.
10시 기준 사망자는 총 28명이다. 승객 1명과 승무원 1명을 구조했다. 추가 사상자를 확인 중이다.
소방은 현재까지 소방차 등 장비 32대와 소방인력 80명을 투입해 진화와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중앙119구조본 호남대와 영남대, 전북소방항공대, 전남소방항공대 등에서 소방헬기도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