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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탑승자 179명이 사망한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전남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무안공항 사무실,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 제주항공 서울 사무소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남청은 사고가 난 항공기의 운행, 정비 등에 대한 자료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한다.

경찰의 강제수사는 참사 5일 만에 이뤄졌다. 지난달 29일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는 승객과 승무원 총 181명을 태운 태국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동체 착륙 도중 활주로를 벗어나 콘크리트 구조물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자 179명이 모두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이번 사고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