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5시 40분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진입을 시도하자 윤 대통령 변호인단과 국민의힘 의원, 당직자들이 이를 저지하며 몸싸움이 시작됐다.
공관 인근엔 “체포하라”는 반윤 시위대의 구호와 “막아라”라는 친윤 시위대의 구호가 뒤섞였다.
경찰 체포조 일부는 관저 앞을 지키고 있던 사람들을 1명씩 붙잡아 끌어내고, 일부는 인파를 뚫고 공관촌 정문 쪽으로 진입했다.
공관구역 입구 인파와 체포조를 막고 있던 바리케이드 또한 제거됐다. 체포조는 공관구역 내부 차벽 쪽으로 진입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관저 앞 친윤 시위대의 연좌농성 강제해산에 대해 “관저 입구 앞 도로상 전일부터 계속된 연좌 행위에 대해 안전을 위해 경고 후 ‘이동조치’를 한 것”이라며 “집시법상 ‘직접해산’을 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