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서 경찰 병력이 사다리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15일 4시간 가량의 대치 끝에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진입했다.

공수처와 경찰은 1차 저지선이었던 철조망을 제거한 뒤 사다리를 이용해 차벽을 넘어 관저에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저지하는 경호처 직원은 없었다.

1차 저지선을 통과한 공수처와 경찰은 대열을 정비한 후 관저 안쪽을 향해 대거 이동했다.

1차 영장 집행 때도 공수처와 경찰은 1, 2차 저지선을 무난하게 통과했으나 3차 저지선을 뚫지 못하고 철수했다. 경찰은 인원을 계속 추가 투입하며 경호처 저지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