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경찰서. /뉴스1

설날에 80대 노모를 살해한 60대 아들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29일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존속살인)로 A(6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0시 11분쯤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어머니 B씨를 수 차례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지인으로부터 범행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검거했다. B씨는 치매를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