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4년 민원 서비스 종합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국 17시·도 중 1위 기록이다. 이 평가에서 서울시가 ‘가’ 등급을 받은 건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서울시청 전경. /뉴스1

민원 서비스 종합 평가는 행정 기관의 대민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연례 평가다. 정부 부처와 지자체, 교육청 등 307개 공공 기관을 대상으로 민원·행정 관리, 민원 처리 성과 등 3개 분야에서 20개 지표를 평가해 상위 10%인 ‘가’ 등급부터 하위 10%인 ‘마’ 등급까지 다섯 등급을 부여한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2023년 ‘다’ 등급에서 두 계단 오른 ‘가’ 등급을 부여받았다. 서울시가 이 평가에서 마지막으로 ‘가’ 등급을 받은 것은 지난 2018년이었다.

서울시는 “민원 행정 개선 노력도나 국민신문고 민원 만족도 등에서 점수가 크게 올랐다”며 “임신·출산·육아 관련 정책과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몽땅정보 만능키’와 무자격자의 부동산 중개를 막기 위한 ‘모바일 공인중개사 자격 증명 서비스’ 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또 “민원 서비스 질적 향상을 위해 공직자 교육을 강화하고, 어르신이나 장애인 등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해 시민 누구나 불편 없이 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서울시는 오는 3월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받고, 특별교부세를 인센티브로 추가 교부받을 예정이다.

민수홍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하는 고품질 민원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서울시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