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이어지면서 서울 시내 수도 계량기 동파가 잇따르고 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12시간 동안 서울 시내에서는 총 46건의 계량기 동파가 발생했다.
서울 전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지난 3일 오후 9시부터 누적 동파 건수는 총 106건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모두 복구를 마쳤다”고 말했다.
한파로 인한 한랭 질환자는 없었고, 수도관 동결도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오후 9시 서울 전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비상근무 52개 반 180명, 순찰 인원 173명 규모의 한파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6일 오후 6시까지 발령한 수도 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8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8일까지 5일 연속으로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에 머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동파량 증가를 우려해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5일부터 6일 오전 4시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수도 계량기 동파 누적 건수는 총 951건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야간이나 외출 시에 수돗물을 가늘게 틀어 계량기 동파를 예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